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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 검거' 강력반장 고병천씨 별세…향년 76세

등록 2025.06.24 1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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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범죄단 지존파 검거 주도한 고병천씨

[서울=뉴시스] 2015년 게재된 유튜브 영상에 고병천씨가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memoryin seoul 채널 영상 갈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15년 게재된 유튜브 영상에 고병천씨가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memoryin seoul 채널 영상 갈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1990년대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조직범죄단 '지존파' 검거를 주도한 강력반장 고병천씨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76년 순경으로 임관한 뒤 경기 수원경찰서, 서울 서초경찰서 등을 거치며 형사로 활동했다.

1994년 서초경찰서 강력반장 시절, 엽기적인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를 검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존파는 1993년 4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해한 조직이다.

고인은 '앙드레김 권총 협박 사건', '온보현 택시 납치 살인 사건' 등 강력 사건도 해결했다.

2015년에는 지존파 사건을 주제로 논문을 써 범죄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책도 여러 권 펴냈다. 수필집 '어느 난쟁이의 우측통행(2007)', '엄마 젖이 달았어요(2023)' 등이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5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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