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축제, 글로벌 축제로 도약 해법 없나"
경남도, 2025 글로벌축제 육성 포럼 창원서 개최
콘텐츠 고도화, 디지털 홍보, 제도 개선 등 논의
![[창원=뉴시스]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경남도 주최 '2025 글로벌축제 육성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774_web.jpg?rnd=20250624221436)
[창원=뉴시스]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경남도 주최 '2025 글로벌축제 육성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24. [email protected]
이번 포럼은 도내 유망 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모색하고자 '경남 축제 세계로 : 지역축제의 글로벌 도약 전략'을 주제로 마련했으며, 시군 축제담당자와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 축제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콘텐츠 ▲홍보·마케팅 ▲제도·정책 3개 분과별로 퍼실리테이터 중심의 참여형 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콘텐츠 분과에서는 외국인 선호도를 반영한 이색 체험 콘텐츠 개발과 스타 콘텐츠 정비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진해군항제, 김해가야문화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등은 시각·청각·미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사례로 제안됐다.
홍보·마케팅 분과에서는 국제 브랜드 이미지 구축, SNS, OTA(온라인여행사) 연계 마케팅, 다국어 홍보 플랫폼 강화 등 디지털 기반의 홍보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VISITKOREA 활용, 글로벌 미디어 협력,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도 실질적인 대응 방안으로 제시되었으며, 미국 코첼라, 프랑스 아비뇽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한 '경남형 홍보 모델' 구축의 필요성도 제안됐다.
제도·정책 분과에서는 정량 기반의 축제 평가체계 도입 및 성과지표 표준화, 컨설팅 지원 확대 필요성이 부각됐다.
아울러, 메가이벤트 육성, 광역축제관광벨트 조성, 축제 얼라이언스 구성 등 지속 가능한 행정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기조발제에서는 '글로벌 축제로 가는 길 : 지원 및 추진 방안'을 주제로, 글로벌 축제의 정의와 트렌드를 소개하고,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차별화, 수용태세 개선, 운영 전문성 확보 등 중장기적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분과별 발표 내용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은 "도내 축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질적 전략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포럼 성과를 토대로 경남형 글로벌축제 모델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축제 성과지표 체계화, 글로벌 진출형 콘텐츠 발굴, 다국어 홍보플랫폼 강화, 지속 가능한 지원 제도 정비 등 글로벌 축제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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