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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습 후 나토 총장 문자 공개…"단호한 조치 감사"

등록 2025.06.24 23:57:40수정 2025.06.24 23: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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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총장 "당신 덕분에 우리는 더 안전해졌다"

국방비 GDP 5% 증액 합의도 치적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뤼터 총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게시했는데,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서 보여준 단호한 조치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그 덕분에 우리는 모두 안전해졌다"고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문자 메시지. <사진캡쳐=CCTV> *DB 및 재판매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뤼터 총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게시했는데,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서 보여준 단호한 조치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그 덕분에 우리는 모두 안전해졌다"고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문자 메시지. <사진캡쳐=CCTV> *DB 및 재판매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세계 정상 간 소통은 대부분 비공개로 간주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예외로 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뤼터 총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게시했는데,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서 보여준 단호한 조치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그 덕분에 우리는 모두 안전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을 기습 공격한 후 8일 만인 지난 21일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의 산악 지대 깊숙한 곳에 있는 포르도와 나탄즈 시설의 지하 핵 농축 벙커를 타격할 수 있는 전통 무기는 미국이 보유한 3만 파운드급 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이 유일하다. 미국의 이란 본토 타격은 1979년 이란 왕정 붕괴 후 처음이다.

뤼터 총장은 또 문자 메시지에서 "헤이그에서 또 하나의 큰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5%에 서명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나토 동맹국들이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의 5%까지 증액하는 데 동의했다는 뜻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요구해온 내용이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나토 32개 회원국 대사는 2035년까지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한다는 내용의 서약에 서명했다.

아울러 뤼터 총장은 "당신은 미국과 유럽, 전 세계에 정말로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냈다"며 "유럽은 이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그것은 당신에게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사태는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하지 않으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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