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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학생들에게 아침 지원 '바람직'…황선희 시 의원 제안

등록 2025.06.25 2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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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능력 향상·건강 증진 위해 반드시 필요"

[과천=뉴시스] 황선희 시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황선희 시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 관내 학생들에게 아침을 지원하는, 이른바 ‘조식 급식' 사업을 도입·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천시 의회를 중심으로 제안됐다.

황선희 과천시 의회 부의장은 25일 열린 제29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관련 사업 도입을 주장했다.

황 시의원에 따르면 관련 사업은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에게 간단하지만 영양이 보장된 음식을 제공해 학습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정책으로, 서울시 교육청 등이 이를 운영한다.

그는 "해당 사업이 교육복지의 한 축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과천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학생이 많은 현실에서 건강한 성장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조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식률이 가장 높은 고3 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시범·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이 정책은 가정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기회의 정책"이라고 톤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과천시가 조식 급식을 통해 교육복지의 다음 단계를 밟길 바란다"며 "조식이 제공되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건강 상태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그는 "현재 조식은 필수 급식 정책이 아니어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모든 학생이 아침을 먹는 작은 변화가 결국 과천시 전체의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교육부·질병관리청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은 41.1%로 나타났다. 결식률은 여학생이 42.6%, 남학생이 39.7%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학업 집중도가 낮고 신체적·정서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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