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9년 만에 수입 대비 지출 적자…"재정 건전화 시급"
박승찬 시의원 결산승인 심사서 "중장기 위기 신호" 지적
![[청주=뉴시스] 박승찬 청주시의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774_web.jpg?rnd=202506261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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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세·교부세 수입 감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입 대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통합재정수지비율'이 적자로 돌아섰다.
26일 청주시의회 박승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의 통합재정수지비율은 -3.74%로 9년 만에 적자 구조를 나타냈다.
2022년 9.83%에 비해선 13.57%p나 하락했다. 코로나19 이후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에 더해 지방세, 교부세 등 주요 세입이 감소한 탓이다.
통합재정수지비율은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을 모두 포함해 재정 수입 대비 지출의 균형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박 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승인 심사에서 "이는 단순한 흑·적자 문제가 아니라 재정 건전성 악화와 중장기적 재정위기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하는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관련 사회안전망 지출 확대, 복지·경상지출 등 필요한 재정 지출이 증가하며 불가피한 적자 전환을 맞았으나 더 큰 문제는 청주시가 재정 구조를 효율화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는데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불요 불급 사업 우선 정비 ▲징수과 설치 등 지방세 및 세외수입 확대 방안 강화 ▲재정 지출 구조조정 ▲중장기 재정 전략 재점검 등 재정 건전화 종합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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