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러 가다 참변…멕시코 미인대회 출신 대학생 사고사
![[뉴시스] 루세로 라미레스 사진.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6054_web.jpg?rnd=20251223164645)
[뉴시스] 루세로 라미레스 사진.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멕시코에서 미인대회 출신의 20대 대학생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기부 물품을 구매하러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루세로 라미레스(22)는 지난 17일 멕시코 코르도바 인근 고속도로에서 탑승 중이던 회색 지프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현지 당국은 차량의 기계적 결함 여부와 외부 요인 개입 가능성을 놓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루세로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친척 카를로스 다니엘 라미레스(29)와 나리아 데 헤수스 라미레스 안토니오(50)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연말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장난감과 사탕 등을 마련하기 위해 멕시코시티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루세로는 2023년 멕시코 남부 베라크루스주에서 열린 미인대회 '플로르 데 마요(Flor de Mayo)'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여러 전국 단위 미인대회에 고향 주 대표로 참가해 활동을 이어왔다.
그녀는 법학을 전공 중이었고, 최근에는 정치 분야로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녀는 중도좌파 성향의 시민운동당 소속으로 아카유칸 제27선거구 시의원 선거 출마에 공식화한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소셜미디어에는 그녀를 추모하는 글과 애도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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