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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6용사 희생 기억"

등록 2025.06.2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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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개최

이두희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참석

[연평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해 6월 27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평화공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부조가 설치돼 있다. 2025.06.29. ks@newsis.com

[연평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해 6월 27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평화공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부조가 설치돼 있다. 2025.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해군은 29일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헌신한 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허성재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이날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인근 해상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며 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참수리-357호정을 지휘했던 정장 윤영하 소령, 조타장 한상국 상사, 사수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가 전사했다. 의무병 박동혁 병장은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 해전 발발 83일 만인 9월 20일 전사했다.

서영석 유가족회장은 "매번 2함대사령부를 찾아 장병들을 마주할 때면 서해에 목숨을 다 바친 아들들이 같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마음이 든다"며 "6용사들이 보여준 헌신과 불굴의 의지를 이어받아 필승함대 2함대가 가진 전승의 역사를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참수리-357호정 병기사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소위(학군 70기)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아버지와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우리 바다를 지킬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명예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 소위는 올해 3월 해군장교로 임관해 현재 기동함대사령부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 7600t급) 작전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450t급 유도탄고속함 함명으로 제정하고 6용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두희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고 서후원 중사 부친)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참수리-357호정 부장으로 전투에 참가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등 참전장병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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