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지 조치에도…' 헝가리서 성 소수자 10만 명 모여 행진 [뉴시스Pic]
![<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5.06.30.</font></font>](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00453363_web.jpg?rnd=20250630081342)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5.06.30.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헝가리 정부가 금지 행사로 지정한 성소수자 행진 '부다페스트 프라이드'가 28일(현지 시간) 약 10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0회 부다페스트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부다페스트 시청을 출발해 다뉴브 강의 엘르지벳 다리를 건넜다.
이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무지개 깃발과 반정부 깃발을 흔들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성소수자들의 권리 보장과 자긍심을 높이고 성소수자에 대해 알리기 위한 행사다.
앞서 헝가리 정부와 의회는 지난 3월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고 이 행사는 불법 행사가 됐다. 해당 법안은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극우 여당 피데스당이 어린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주장하며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프라이드 퍼레이드 행사 전날 부다페스트 시내에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참석자 식별을 위한 안면 인식 기술을 동원했다. 적발된 참가자에게는 최대 20만 헝가리포린트(약 8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정말 한심하고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금지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프라이드 행진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좋았다"며 "변화를 이루려면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엘리자베트 다리를 건너고 있다. 2025.06.30.](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00453069_web.jpg?rnd=20250630081452)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엘리자베트 다리를 건너고 있다. 2025.06.30.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있다. 2025.06.30.](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00453336_web.jpg?rnd=20250630081342)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있다. 2025.06.30.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5.06.30.](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00453004_web.jpg?rnd=20250630081342)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5.06.30.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5.06.30.<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font>](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00452970_web.jpg?rnd=20250630081409)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5.06.30.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5.06.30.](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00452966_web.jpg?rnd=20250630081409)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5.06.30.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엘리자베트 다리를 건너고 있다. 2025.06.29.](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00453007_web.jpg?rnd=20250629105449)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엘리자베트 다리를 건너고 있다. 2025.06.29.
![<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6.30.</font></font>](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00453358_web.jpg?rnd=20250630081342)
[부다페스트=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LGBTQ+ 프라이드 행진 참가자들이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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