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하다 탈진'…경기북부 폭염 기승, 온열질환 주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등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3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무더위쉼터에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5.06.30.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20869959_web.jpg?rnd=20250630160028)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등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3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무더위쉼터에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 대부분의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가평에는 폭염경보가, 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지며 3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17분께 남양주시에서 밭일 작업을 마치고 귀가한 70대 남성 A씨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
A씨는 혼미한 상태에서 움직이다 이마에 찰과상을 입는 등 열탈진 증상을 보여 소방당국의 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9일 오후 3시7분께는 남양주시에서 1시간 이상 제초작업을 한 40대 남성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름철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종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열사병의 주요 증상은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는 고열과 피부건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한다.
이런 증상을 겪으며 곧바로 체온을 내려야 한다.
온열질환자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그늘로 이동해 햇볕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옷을 느슨하게 해야 한다.
물수건으로 닦아주거나 시원한 물을 뿌리고 아이스팩을 겨드랑이나 목에 대면 효과적이다.
의식이 있다면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시게 한 뒤 119에 연락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해달라"며 "동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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