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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월 역대급 더위…도쿄서 83명 열사병 긴급이송

등록 2025.07.01 22:52:23수정 2025.07.01 22: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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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 지속 전망…도쿄소방청 "더우면 참지 말고 냉방하라"

[도쿄=AP/뉴시스]지난 6월27일 일본 도쿄 도청사 전망대에서 찍힌 시내 모습. 2025.07.01.

[도쿄=AP/뉴시스]지난 6월27일 일본 도쿄 도청사 전망대에서 찍힌 시내 모습. 2025.07.0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지난 6월 기온이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AFP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일 "6월 월평균 기온이 1898년 관련 통계 수집을 시작한 이후 월간 최고 수준이었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에서는 강력한 고기압이 머물며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34℃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인근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1.2℃ 높았다. 이는 1982년 관련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높았던 지난해 6월과 같은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어지는 달도 국가 전역에 혹서(酷暑)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닛텔레뉴스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도쿄 소방청 관내에서 오후 9시 기준 83명이 열사병으로 의료기관에 긴급 이송됐다. 이송된 이들의 나이는 9세에서 98세로 다양하다.

도쿄 소방청은 실내에서도 더위를 느끼면 참지 말고 냉방을 하거나 선풍기를 이용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도는 유럽에서 기록적 폭염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BBC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에서는 폭염으로 2명이 숨졌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는 지난 6월 기준 사상 최고 더위가 기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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