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트럼프 이란 폭격, 북한 전쟁계획 억제 효과"
시드니 사일러 "트럼프, 국제 무력 개입 두려워않아"
빅터 차 "북한에 교훈은 핵무기 추구 옳았다는 것"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를 지낸 시드니 사일러 전 국가정보국(DNI)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이 지난 1월 2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는 모습. 2025.07.02.](https://img1.newsis.com/2025/01/05/NISI20250105_0001743184_web.jpg?rnd=20250105061347)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를 지낸 시드니 사일러 전 국가정보국(DNI)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이 지난 1월 2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는 모습. 2025.07.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가 분석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북한담당관을 지낸 시드니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1일(현지 시간) CSIS '케이털 케이블'에서 "이란에 대한 폭격을 통해 트럼프는 국제적으로 개입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며 "그는 착한 사람이라던가 고립주의자가 아니며, 무력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일러 고문은 이어 "무력 사용의 판단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는 있겠으나, 어쨋든 우리가 그것을 보았다는 것이 사실이다"며 "때문에 북한은 미국을 볼때,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B-52 폭격기들이 왕복 비행하며 벙커 버스터 14발을 투하하는 모습은,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지는 못할지라도, 북한이 전쟁을 계획하는 것에서는 떨어뜨려 놓을 것이다"며 "김정은의 정신을 번쩍 들게하냐 아니냐는 즉각적인 질문을 넘어, 상당한 억제력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무력과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지켜본 후 북한이 경거망동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북한이 이번 사태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핵무기를 추구해온 그들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더이상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봤다. 미국이 이란처럼 자신들을 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협상에 응할 수 있단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협상은 불행히도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이 미래에 이란을 돕는 것을 방지하느도록 노력하는 것에 대한 것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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