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당 "대선 끝나니 충청은 토사구팽"
李대통령, 해수부 이전 반발에 "충청은 영·호남보다 좀 나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0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4550_web.jpg?rnd=2025070312152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 발언을 비판하면서 "대선이 끝나니 충청은 토사구팽이냐"고 반발했다.
국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어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세종시 완성을 통해 진정한 행정수도를 만들겠다고 외치더니, 이제 와서 '충청은 이미 혜택을 봤다'며 손가락질 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충청의 반발과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언급하면서 "충청은 그래도 수도권에서 출퇴근도 하고, 남방한계선이 점점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남방한계선을 완전히 벗어난 남도 지방들, 호남과 영남보다는 좀 낫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대전·충남, 세종은 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받는데, 그보다 더 어려운 지역에 옮기는 것 가지고 '다 내가 가질 거야'라고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국힘 대전시당은 이에 대해 "대선이 끝나자마자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꿔 충청권을 손절한 이 모습을 무엇이라 불러야 하느냐"면서 "대전과 충남은 무언가를 받았으니 입 닫으라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더 이상 충청을 선거용 도구로 취급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충청을 이용하고, 충청을 분열시키고, 충청을 무시하는 행태가 바로 지금의 민심 이반을 낳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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