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여름철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어야" 당부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 감염 시 치명률 높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보건소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 감염에 의해 발열·오한·구토·설사·복통·저혈압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감염 후 24시간 이내 피부 병변이 생기는 급성 패혈증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해산물의 생식이나 상처 부위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며, 특히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보건소는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해수·하수·갯벌·어패류 등 환경 검체를 채취해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고 병원성 균의 발생 양상을 분석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수에 접촉한 경우에는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