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속도…한국GM 노조는 '파업권' 확보
완성차 업계 올해 임단협 희비 엇갈려
현대차 노사, 10월 추석 전 타결 기대
한국GM 노조, 올해 파업 가능성 높아
한국GM 노사 자산 매각 둔 갈등 지속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01/NISI20230201_0001186547_web.jpg?rnd=20230201094401)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노사는 올해에도 무파업 타결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 한국GM 노조는 파업 가능성이 제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7차 교섭을 진행하고, 9일과 10일에도 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달 18일 노사 상견례 이후 속도감 있게 교섭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10월 추석 연휴 전 임단협을 타결한다는 목표다.
특히 현대차 노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무파업 전통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지속한 만큼, 올해에도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GM은 파업 위기감이 감돈다. 한국GM 노조는 임단협 상견례 이후 한 달 만에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전날 한국GM이 신청한 쟁의 조정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GM 노조가 지난달 진행한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가 찬성 가결로 끝났기 때문에, 노조는 이번 중노위 결정으로 파업권을 갖게 된다.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노위 역시 노사가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단협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노조가 사측의 자산 매각 추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서다.
한국GM은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노조는 매각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권을 확보한 한국GM 노조가 올해 대규모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들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현대차가 올해 임단협을 추석 전에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 한국GM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부분 파업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