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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장기가뭄도 대비…제주도, '대책안·농업용수' 점검

등록 2025.07.08 15: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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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비 관계기관 점검회의·성읍저수지 현장 방문

오영훈 제주지사 "가뭄 장기화 예측…모니터링 지속"

[제주=뉴시스] 오영훈(가운데) 제주도지사가 8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저수지를 찾아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가운데) 제주도지사가 8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저수지를 찾아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폭염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종합 대응 체계와 농업 용수 등을 점검했다.

도는 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가뭄 대비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가뭄 대응 역량을 확인했다.

제주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누적 강수량은 53년 관측 기간 중 13위로 적은 수준이며 이달 13~14일에 비 소식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가뭄은 여름철인 7월에 시작됐다. 이는 과거 주로 봄철(3~5월)에 발생했다가 장마철 강수로 해소되던 패턴과는 다른 양상을 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올해 가뭄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관계부서 합동 가뭄 관리체계 운영 ▲상수도·농업용수 분야 선제적 공급 안정화 ▲지역 여건별 대응 역량 강화 등 3대 전략과 8개 중점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도내에서 발생한 가장 긴 가뭄인 지난 2013년 59일, 2017년 59일 가뭄 등을 고려해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민생로드' 5번째 현장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저수지를 찾아 가뭄·폭염 대응 저수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성읍저수지는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 현장 점검 결과 현재 80만t의 물이 저장돼 비가 전혀 오지 않더라도 4개월 동안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지사는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농업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농가가 농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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