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검수 '리뷰 인증 마크' 발급 시스템 있었으면"

김효숙 의원, 창업인 목소리 듣는 '창업 소통데이' 개최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9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술창업 소통데이' 행사 전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시민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사용하고 사진과 후기 작성 후 검수하는 '리뷰 인증 마크' 발급 시스템 있었으면 합니다"

9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술창업 소통데이' 행사에서 '도와서' 김수현 대표가 세종시 경제정책과장과 시의원에게 제안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실시된 '세종시 디자인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세종시 창업기업으로 '유아 수면'을 돕는 솔루션 '꾸무즈(COOMOOZ)'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날 "요즘 소비자는 사진과 리뷰를 보고 제품을 결정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진짜 사용자 리뷰 하나를 얻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인다"며 "'리뷰 인증 마크'가 있는 리뷰는 광고성 우려 없이 신뢰를 얻고 이를 홍보에 활용, 마케팅비를 줄이고 신뢰도는 높아진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는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효숙 의원이 창업 지원 정책 개선 방향 모색과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마련됐다. 여기엔 세종시 경제정책과,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청년창업사관학교 관계자 및 기술창업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권석 '오가네 프로그램' 대표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에 메이커스페이스(창작공간)와 같은 열린 공간에 사물인터넷(loT) 장치 테스트 전시실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효숙 의원은 "기술창업은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와 청년 정착을 위한 핵심 전략이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책 홍보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 과정이다"며 "창업에 도전한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우리가 놓친 제도적 사각지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창업 전·중·후 단계별 맞춤형 정책과 실증 지원체계를 담은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며 "기술기반 창업과 생활기반 창업이 반반 정도 되는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이 소통하고 홍보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소통데이' 행사에는 ▲공유우산 플랫폼 '위브렐라' 이주영 ▲기업전용 맞춤형 CRM 솔루션 '앰플랩' 김진영 ▲바이오 뷰티제품 제조사 '씨앤씨코스메틱' 조민성 ▲스마트도시 특수 거름망 제조사 '엠티스퀘어' 김시현 대표가 청년창업의 현 상황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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