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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 95% "민생안정지원금 도움"…소상공인 매출↑

등록 2025.07.11 08: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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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 새마을시장. (사진=광명시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 새마을시장. (사진=광명시 제공) 2025.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가 올해 초 지급했던 민생안정지원금이 시민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시작한 '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시민·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중간 결과다

7일 기준 시민 291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 중 2776명(95.4%)이 민생안정지원금이 생활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설문 참여자 중 1339명(46%)은 '소비를 줄이느라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1437명(49.4%)은 '지출하려고 했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소상공인 45명 중 24명도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액이 유지되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시는 민생안정지원금이 상권에 긍정적인 소비연쇄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잠정 분석 중이다.

용역을 맡은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의 김수연 책임연구원은 지난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한달간의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김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민생안정지원금이 지급되고 사용된 올해 1~4월과 전년 동기의 소상공인의 매출과 거래 건수 등을 비교한 결과 학원(입시·보습·외국어)업종을 제외하고 일평균 거래 건수가 증가하고 거래당 결제 금액이 늘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안경·미용실·치과·약국 업종의 거래당 매출액 증가분이 20개 업종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며 "고정 지출로 미뤄뒀던 건강 관리 등을 위한 소비가 늘어난 결과"라고 해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사례 분석을 넘어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라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가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금도 그렇듯 앞으로도 서민 경제를 지키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를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같은 기본사회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9월 말 소비 행태, 시민·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 경제적 파급효과 등 자세한 분석 작업을 완료하고 최종보고회를 열고 민생안정지원금·소비쿠폰·지역화폐 활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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