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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해법 찾기 토론회…김보영 안양시 의원 주관

등록 2025.07.14 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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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지원 활성화·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

[안양=뉴시스]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의회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의회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고립·은둔이라는 사회적 현상이 단순히 청년세대 문제가 아닌 청소년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지역 시 의원을 중심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14일 경기 안양시 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보영 시의원(국힘·비례대표) 주관으로 '안양시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중장년층의 고립·은둔 현상에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안양시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활성화 및 역량 강화 방안 제언'을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전문가, 기관 관계자, 고립·은둔 경험자, 시민 등 100여명의 참석했다. 이들은 중장년 고립·은둔 실태와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모세종 지속가능경영 재단 센터장이 발제를 맡은 가운데 패널로는 김재훈(경기도 의원), 유현주(사회적 협동조합 내비도 이사장), 조명선(안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황난정·손정수 안양시가족센터 팀장과 고용노동과장이 참여했다.

특히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정책 방향 모색 ▲사각지대에 있는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방안 ▲중장년 고립과" 은둔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1인 가구 지원 방안 마련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모세종 센터장은 "안양시의 중장년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재훈 도의원은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각 시군에 맞는 맞춤형 생애 주기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현주 이사장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는 고립·은둔 중장년에 대해 명확한 정의와 조례 제정 및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했고, 조명선 부센터장은 "표준화된 진단 도구 마련과 민관 간의 협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황난정 팀장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해 1:1 상담제 시행과 함께 자조 모임 확대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개진했다.

손정수 과장은 "안양시 일자리센터와 베이비붐 세대 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일자리, 교육훈련, 생애 설계, 복지 지원 서비스를 고립·은둔 중장년에게도 제공하는 등 이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보영 시의원은 "고립·은둔 중장년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이 중장년 고립·은둔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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