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장기화…택시기사 피해 지원을"
SNS 통해 "타이어 펑크 등 영업 지장 기사들에 피해보상 공론화"
![[광주=뉴시스] 문인 광주 북구청장.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5.06.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01878708_web.jpg?rnd=20250627144517)
[광주=뉴시스] 문인 광주 북구청장.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5.06.27. [email protected]
문 청장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주시에 택시운전자 피해보상 공론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지난 주말 한 택시운전자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구간을 달리다가 갑작스런 타이어 펑크와 함께 사고 위험에 처했다"며 "이 운전자는 억울한 마음에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지만 결국 보상신청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보상을 타진하던 택시운전자의 민원전화와 하소연에 광주시 담당부서는 곧장 해당구간 시공사에게 그 책임을 넘겼다고 한다"며 "'사고의 구체적 인과관계도 본인이 직접 입증해야 한다'는 시 담당자의 응대는 택시운전자를 더 허탈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9년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이후 (현재까지) 시에 공식 접수된 관련 민원만 무려 2500여 건이다. 신청하지 않은 민원은 이루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라며 "생업을 위해 하루 8시간 안팎 도로 위를 다니는 택시운전자들의 직접적 피해는 극심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차체 또는 타이어 손상 원인이 분명히 드러난 사고에 대한 직접적 피해보상은 시공사·보험사에서 당연히 맡아야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만 직·간접적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아온 법인·개인 택시에 도의적 피해보상 성격의 지원금을 주면 어떨까"하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사 완공 시기가 발표한 것보다 늦어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사안"이라며 "지역사회 공감대를 전제로 이들에 대한 광주공동체의 실질적 지원을 추진해보자. 사업주체인 광주시의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북구 중흥동~서구 유촌동까지 20㎞(18개 역사)구간으로 지난 2019년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당초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나섰으나 토목공사 과정에서 대형 암반과 상하수도관·도시가스관·전력 통신선 등 지하 매설물 등이 발견돼 공정이 지연됐다.
현재 공사는 2030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1단계(6공구), 2단계(8공구) 총 14공구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1단계 공사가 지난 달 30일 기준 토목공사 공정률 92% 수준을 보임에 따라 2단계 공사도 7·10공구를 제외하고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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