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설·전환 특성화고 용역, 학과 편성안 3가지 제시
용역진 "특성화고·산업 현황·미래 수요 등 고려"
제주미래산업고·성산고 두 곳 총 8개·7개·5개 학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3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2호관에서 열린 '신설·전환 특성화고 및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체제 구축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25.07.23. 0jeo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3/NISI20250723_0001900865_web.jpg?rnd=20250723154740)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3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2호관에서 열린 '신설·전환 특성화고 및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체제 구축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25.07.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에 신설되는 가칭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와 서귀포시에서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성산고 2곳의 학과 편성안 3가지가 제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2호관에서 열린 '신설·전환 특성화고 및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체제 구축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진은 제주지역 특성화고 현황과 산업 현황, 미래 수요 등을 고려해 학과 수와 종류에 따른 3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1안은 제주미래산업고 ▲글로벌조리학과 ▲스마트농업학과 ▲IoT디자인과 ▲디지털미디어과 등 4개와 성산고 ▲스마트운항학과 ▲해양바이오학과 ▲해양레포츠학과 ▲해양식품조리학과 등 4개로 가장 많은 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이다.
2안은 제주미래산업고 ▲글로벌조리학과 ▲스마트농업학과 ▲게임개발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 등 4개와 성산고 ▲스마트운항학과 ▲카페베이커리학과 ▲해양바이오학과 등 3개로 구성됐다.
3안은 제주미래산업고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스마트농업학과 ▲글로벌조리학과 등 3개와 성산고 ▲해양모빌리티학과 ▲해양비지니스학과 등 2개로 가장 적은 학과로 짜여졌다.
용역진은 "1안의 경우 특성화고가 전통적으로 학과를 편성하는 방안을 따르고 있다"며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이 가능한 장점이 존재하지만 1개 학과가 1개 반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어 교사 수급 및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보장하고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편제되는 반보다는 적은 수로 학과를 편성하고 학과 내 코스와 부전공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제주시에는 제주고, 제주여자상업고, 한림공업고, 한국뷰티고, 제주중앙고, 영주고 등 6곳의 특성화고가 있다.
이 중 제주고와 제주여상은 2027년 일반고로 전환 예정이며, 일반고 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제주중앙고와 영주고까지 전환될 경우 한림고와 한국뷰티고만 남게 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제주미래산업고 신설을 통해 제주시내 특성화고 학생들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의 경우 중문고와 서귀포산업과학고 등 2곳과 2027년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성산고까지 3곳이 있다.
용역진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제주도 전체의 특성화고 학과의 중복을 피하고, 특성화 학교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학과 간 벽을 허물 수 있는 학과 내 세부 전공 코스형이나 학과 간 융합형이나 부전공 이수형으로 하나의 직무만이 아닌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향후 진로의 다양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검토해 신설·전환 특성화고의 학과 및 교육과정 운영안을 최종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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