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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과 포항발전 전략 모색…환동해 국제심포지엄

등록 2025.07.24 16:25:53수정 2025.07.24 17: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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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이차전지 등 지역산업 대응전략 논의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트럼프 2.0과 환동해 : 포항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13회 환동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트럼프 2.0과 환동해 : 포항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13회 환동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24.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제 통상 질서 변화 속에서 포항의 발전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3회 환동해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포항의 발전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은 '트럼프 2.0과 동북아·환동해 국제 협력'이란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트럼프 2기 등장으로 통상 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환동해 도시 간 협력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민동 중국해양대학 교수는 '트럼프 2.0 한국-중국 협력 방안 모색'이란 주제 발표에서 "국제 정치가 격동하는 이 시기에, 한-중 양국이 북극 개발 등 공동 이익을 위해 환동해권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효성 높은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덜거르마 단국대 몽골연구소 교수는 '트럼프 2.0 한국-몽골의 협력 방안 모색 : 광물 분야'란 주제 발표에서 핵심 광물을 바탕으로 한국-몽골의 전략적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규성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교수는 '트럼프 2.0과 신정부 : 환동해 국제 협력과 포항 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맞춘 포항의 발전 전략을 에너지·항로·광물 등 분야별로 제시했다.

박재범 포스텍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2.0과 신정부 : 포항의 발전 전략,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중심으로'란 주제 발표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변화해 포스코·에코프로 등 지역 주력 기업의 전략적 대응과 관련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박노벽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대사가 좌장으로 서동주 유라시아정책연구원장, 이명찬 전 동북아역사재단 명예 연구위원, 김봉철 한국외대 교수, 강명수 포항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한국과 포항이 보편 관세에 대한 선제 대응과 지역 기업의 관세 리스크 점검, 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조치 등으로 포항 주력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항의 지리경제학적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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