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드에 참붕어빵까지…오리온, 잇단 식품안전 이슈에 재발방지책 어떻게
'참붕어빵'서 곰팡이 발생…"접합부 불량 추정"
지난해엔 카스타드서 식중독균 발생하기도
"생산 멈추고 설비 점검…재발 방지 노력"
![[서울=뉴시스] 오리온 본사 전경.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1817979_web.jpg?rnd=20250415114504)
[서울=뉴시스] 오리온 본사 전경.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지난해 '카스타드'부터 올해 '참붕어빵'까지 오리온 제품에서 잇따라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하자, 오리온의 생산공정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날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며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자율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참붕어빵에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최근 1주일 간 이례적으로 같은 내용의 소비자 제보가 7건이나 접수되면서 파악됐다.
오리온은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으로 제품 포장에 미세한 틈이 생겨 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리온은 "제품 회수 결정은 금주 들어 이례적으로 7건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이라며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자체 분석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월 오리온에서 생산한 카스타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지·회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지난해 문제가 발생했던 카스타드와 최근 곰팡이가 발견된 참붕어빵을 생산한 공장은 각기 다른 곳이다.
지난해 식중독균이 발견된 카스타드 제품은 충북 청주 소재 제4청주공장에서 생산했으며, 이번 곰팡이가 발생한 '참붕어빵'의 경우 전북 익산 소재 제2익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오리온 제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문제가 발생하자 위생관리 전반에 대한 재점검 및 검수 기능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량 생산 특성 상 생산 라인 한 곳에서만 문제가 발생해도 수많은 불량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기 때문에 설비 점검과 검수는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생산설비 및 위생관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 측은 현재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리온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선도 기업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일부 생산 설비에 스마트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센서 및 자동 감지 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위생·온도·오염 데이터를 수집, 이상 징후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향후 건립할 진천공장에도 친환경 설비를 비롯해 고도화된 검수 설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생산중단하고 내부점검 후 안전성 확인 후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관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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