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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 제주 강정마을 100회 돌파

등록 2025.07.25 1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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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크루즈터미널 개장 이후 단일 선박 최초

크루즈관광객…면세점쇼핑 대신 관광지 방문 우선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오가는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오가는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주관으로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의 100회 기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25일 오후 강정마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크루즈 승무원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크루즈 활성화에 기여한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치맥파티' 등을 한다.

강정마을회 관계자는 "2019년 크루즈터미널 개장 이후 단일 선박 기준으로 처음 100회 이상 기항한 크루즈선이 생겼다"며 "크루즈 입항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선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2023년 12월 첫 기항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기준 108회에 걸쳐 43만6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13만t급 중국발 대형 크루즈 선박으로, 승객 5200여명과 승무원 14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제주를 경유해 일본으로 가는 경로를 운항한다.

지난 5월부터는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크루즈 상품을 운영해 제주를 목적지로 하는 새로운 크루즈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 8시간가량 머무는 동안 면세점 쇼핑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위주의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도라 매직시티호 크루즈관광객의 제주여행 프로그램을 맡은 우수한 더화청여행사 대표는 "면세점 쇼핑 위주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문지를 본태박물관, 신창풍차해안도로, 용머리해안, 주상절리, 카멜리아힐,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며 "지역 상권과 관광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방문지를 더욱 알차게 꾸밀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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