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물폭탄'으로 떠내려온 소, 1주일만에 진양호서 구조
16㎞ 떠내려와…귀에 부착된 '개체식별번호' 확인해 주인에게 인계 예정
![[진주=뉴시스] 산청에 집중호우로 축사가 유실되면서 진양호까지 떠 내려온 소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진주경찰서 제공).2025.07.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5/NISI20250725_0001903120_web.jpg?rnd=20250725154551)
[진주=뉴시스] 산청에 집중호우로 축사가 유실되면서 진양호까지 떠 내려온 소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진주경찰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지난 19일 경남 산청군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단성면 축사에서 잃어버린 한우(소) 1마리가 실종 1주일만에 16㎞ 정도 떨어진 진주 진양호 남강댐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진주경찰서는 25일 오전10시20분께 산청군 수해와 관련해 찾지못하고 있는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직원들이 배를 타고 남강댐 진양호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대평면 신풍리 1260 인근 절벽 아래에서 물에 떠있는 소 1마리를 발견했다.
이날 발견된 소는 절벽 밑 바위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목을 내밀고 있었다.
경찰은 진주시와 소방서119와 함께 구출 회의를 통해 소 발견후 5시간여만에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대원들은 소를 배로 구조할수 없어 머리 뿔에 끈으로 맨 뒤 소가 헤엄치도록 해 밖으로 끌어냈다.
이날 구조된 소는 단성면 방목리에서 축사를 하던 이모(63)씨의 축사가 유실되면서 경호강을 따라 16㎞정도 떨어진 진주 남강댐 진양호까지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소의 귀에 부착된 인식표인 '개체식별번호'를 통해 주인품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개체식별번호'란 개최를 식별하기 위해 출생과 동시에 소 한 마리마다 부여하는 고유번호로써 12자리의 숫자로 구성되며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개체식별번호를 축산물이력시스템에서 조회를 하면 소의 종류, 성별, 가축전염병 검사 및 검사결과, 출생일자를 비롯해 농장경영자 이름과 주소, 사육지 주소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경찰과 진주시는 구조된 소가 지난 19일 단성면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단성면 소재 A씨의 축사에서 키우던 잃어버린 100여마리 중 1마리 인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주=뉴시스] 집중호우로 축사가 유실되면서 경남 산청에서 진주 진양호로 떠내려온 소.(사진=독자 제공).2025.07.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5/NISI20250725_0001903013_web.jpg?rnd=20250725145002)
[진주=뉴시스] 집중호우로 축사가 유실되면서 경남 산청에서 진주 진양호로 떠내려온 소.(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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