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살리자" 청주시-건설사 맞손

청주시-KCC건설, 삼양건설 등 지역 상권 이용, 고용창출 약속

충북 청주시가 28일 지역 경제,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손을 맞잡았다.(왼쪽부터 김원익 KCC건설 건축사업본부 총괄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안석봉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지역 상권을 살리고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28일 시청사 건립 시공사인 KCC건설, 삼양건설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KCC건설 등은 시청사 건립 공사 기간 현장과 가까운 중앙동 원도심 골목 상가를 이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를 촉진하고 상생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공사 기간 식당 안내 자료를 홍보하고,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내 식당, 카페 등 위생 업소 현황을 확인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청사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2층, 총면적 6만1752㎡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이어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형 건설사 12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류근형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 회장,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 참여 기업은 금호건설, 대우건설, 대원, 두진건설, 라인건설, 롯데건설, 원건설, 제일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한양건설 등이다.

대형 건설 공사에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지역 자재·장비 등 사용 확대, 지역 인력 고용 증대 등을 약속했다.

이범석 시장은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지역건설업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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