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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대표회장단, 中 기독교협회장과 환담…"한중 교회 교류 확대"

등록 2025.07.29 17: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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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 금릉셔허신학교 방문

"한국 목회자들 사역 길 열어달라"

[서울=뉴시스] 28일 중국 난징에서 금릉셔허신학교(난징연합신학교)를 찾아 중국 기독교 지도자인 우웨이 목사를 만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5.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중국 난징에서 금릉셔허신학교(난징연합신학교)를 찾아 중국 기독교 지도자인 우웨이 목사를 만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5.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이  중국 난징에 있는 금릉셔허신학교(난징연합신학교)를 방문해 양국 간 교류 가능성을 검토했다.

한교총은 대표회장단이 28일 중국 난징에 있는 금릉셔허신학교를 찾아 우웨이 목사와 환담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웨이 목사는 북경시 조양교회 담임 목사로 중국기독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기독교협회가 주관 운영하는 금릉셔허신학교 교장도 겸하고 있다.

우웨이 목사는 한교총 대표회장단과 만나 중국 교회 상황에 대해 “신학교의 경우 전국에 22개가 있는데, 금릉신학교처럼 전국에 산재한 학교가 있고, 지역단위별 신학교와 성단위별 신학교들이 있다"며 "모두 6만여 교회에 교인 3800만명 정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한국교회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후 “이번 중국교회 방문이 양국 교회간 관계를 수립하고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먼저 신학교간 교류를 시작하면서 교회간 교류로 확대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종교법이 개정되면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회가 가능해 졌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교회 좋은 목회자들이 들어와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웨이 목사는 "양국간 모든 관계는 정부간 관계 영향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교회가 서로 교제해 가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기독교계 관계자는 "한국교회 목회자도 중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교회를 열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교총과 협력하기를 바라는 것이 중국 교회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걸 공동대표회장(예장통합 총회장), 박병선 공동대표회장(예장합신 총회장), 이욥 공동대표회장(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도" 양국 교회가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웨이 목사는 '“중국내 신학교들은 외국과의 교류보다는 중국내 학술 교류를 권장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좋은 목회자를 기르기 위한 좋은 학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양국 교류협력에 대해서는 "신앙 한가지만 보고 교제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 관계자는 "중국기독교협회와의 공식 대화를 통해 민간 교류 차원의 양국 교회간 교제의 길을 모색해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안정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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