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로 물든 식수원, 대청호 조류예보 '경계'로 올리나
"31일 이후 '경계'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 높다"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30일 대전·충청권 식수원 대청호에 녹조(綠潮)가 잔뜩 끼었다. 사진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에서 드론으로 본 대청호 모습. 대청호 상수원 구간 관측지점 중 한 곳인 문의수역의 유해남조류 개체수는 ㎖당 9948로 14일(569)보다 17.5배나 증가했다. 2025.07.30. jy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0/NISI20250730_0001906734_web.jpg?rnd=20250730151929)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30일 대전·충청권 식수원 대청호에 녹조(綠潮)가 잔뜩 끼었다. 사진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에서 드론으로 본 대청호 모습. 대청호 상수원 구간 관측지점 중 한 곳인 문의수역의 유해남조류 개체수는 ㎖당 9948로 14일(569)보다 17.5배나 증가했다. 2025.07.3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불볕더위에 대전·충청권 식수원 대청호에 녹조(綠潮)가 발생했다.
30일 충북도와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열흘 가까이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남조류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물환경정보시스템'을 보면 7월 21일 기준 대청호 상수원구간 관측지점 3곳 가운데 문의(청주시) 수역의 유해남조류 개체수는 ㎖당 9948이다. 14일의 569와 비교하면 일주일 새 17.5배나 늘어난 수치다.
회남(보은군) 수역은 14일 1276에서 21일 710으로 줄었지만, 추동(대전시) 수역은 같은 기간 816에서 1073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조류예보제 발령 기준으로 볼 때 현재는 '관심' 단계지만, 31일 이후 '경계'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류(藻類)예보제는 녹조류 생성 정도를 단계별로 알리는 시스템이다. 2회 연속 채취한 물을 분석한 후 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 이상~1만 세포/㎖ 미만이면 '관심', 1만 이상~100만 미만이면 '경계', 100만 이상이면 '조류 대발생'을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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