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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유투바이오·AAI헬스케어와 3자 MOU 체결

등록 2025.12.16 10: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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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정찬일 나노엔텍 대표, 이창석 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 대표.(사진=나노엔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좌측부터)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정찬일 나노엔텍 대표, 이창석 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 대표.(사진=나노엔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나노엔텍은 유투바이오, AAI헬스케어와 'POCT(현장진단검사)-EMR(전자의무기록)-사용자 플랫폼' 연동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진단부터 의료데이터, EMR,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커넥티드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나노엔텍의 POCT(현장진단) 장비와 유투바이오의 EMR시스템, AAI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결합해 진단·데이터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나노엔텍은 최근 AAI헬스케어와의 주식교환을 완료하며 기술 중심 기업에서 의료데이터·플랫폼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로레알과의 '롱제비티(Longevity)' 기반 셀 바이오프린트 개발 ▲미국 남성건강 시장에서 성장 중인 남성호르몬 정량진단기기 ▲세포치료제 시대 핵심 기술인 유전자 전달장치 ▲내년 출시 예정인 풀오토 대용량 세포분석 로봇시스템 ▲미국 적십자에 독점 공급 중인 백혈구 계수기 등 나노엔텍의 기술 자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나노엔텍은 이러한 기술 기반을 진단·데이터·관리로 이어지는 서비스 모델로 확장하며 의료정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유투바이오, AAI헬스케어와의 3자 업무협약은 전략적 방향성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다.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는 진단 데이터가 병원 EMR과 사용자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구조다. 병원에서 나노엔텍의 현장진단시스템 'FREND'로 비타민D 등을 검사하면 유투바이오의 원내검사 인터페이스 솔루션 'U2Gateway'를 통해 진단결과가 EMR에 자동 기록된다.

해당 데이터는 AAI헬스케어 앱으로 전송된다. 이후 유투바이오의 U2Mobile 서비스와 연계해 환자에게 AI 건강상담, 만성·노인성 질환 관리 프로그램, 헬스케어몰·보험 연계 서비스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일차의료기관 중심으로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검체검사 비용 구조재편을 추진하면서 일차의료기관의 원내 직접 검사 니즈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3사는 ▲나노엔텍의 POCT 국내 공급 확대 ▲유투바이오의 분자진단 상품 결합을 통한 B2B마케팅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추진을 목표로 12월 공동 TF(태스크포스) 구성, 내년 1월부터 PoC(개념검증) 추진 및 본사업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진단 데이터가 EMR과 사용자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커넥티드 헬스케어는 일차의료기관의 검사 환경 변화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인 만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유투바이오의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나노엔텍의 POCT를 공급하며 국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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