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서 전 연인 살해한 20대, 상태 호전돼 지역 병원 이송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도심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건강 상태가 호전돼 충북권에서 대전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전경찰청은 4일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충북 진천의 한 병원에서 대전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범행 후 충북 진천의 한 병원에서 입원 및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의 전원이 가능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이날 대전 지역 병원으로 후송을 마쳤다.
현재 A씨는 검사를 받고 있으며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입원 필요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 각종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 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 노상에서 3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흉기를 버리고 도주했으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버리고 간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B씨와 과거 연인 관계였을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약 24시간 만에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음독을 시도했으며 충북 진천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체포 후 A씨는 "나를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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