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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패망 이후 다릿돌 사용돼온 '충혼비' 행방불명

등록 2025.08.05 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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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 유물·침략 역사 자료…"소재 파악해야"

[무안=뉴시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전남 무안군에 세워졌었던 일제 충혼비(사진)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2025.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전남 무안군에 세워졌었던 일제 충혼비(사진)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2025.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이영주 기자 = 일제가 식민 통치 시절 숨진 자국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남 무안군에 세운 추모비가 홀연히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파악돼 역사 바로 세우기 단체가 수소문에 나섰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전남 무안군에 세워졌었던 일제 충혼비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일제는 러일전쟁 이후 다이쇼(大正) 일왕 즉위(1912) 기념사업 일환으로 지역 재향군인회 주도 아래 헌금을 모으게 해 충혼비를 세우도록 했다.

일본인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무안에는 망운면 일본인 소학교 정문에 한 기가 설치돼있었다.

광복 이후 이 충혼비는 주변 마을의 다릿돌로 사용돼오다 마을 주민이 보관해왔다.

이후 보관해오던 마을 주민도 수년 전 숨지면서 충혼비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단체는 "일제가 초등학교 앞에 세운 충혼비는 우리에게 일제 식민통치의 상처를 되새기는 상징이자 전쟁에 매달린 일본 군국주의 광기를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다"며 "일제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역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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