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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휴가철 해외 여행객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등록 2025.08.06 1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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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중남미·인도양·중국 등 유행"

[시흥=뉴시스]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문. (안내문=시흥시 제공).)2025.08.06.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문. (안내문=시흥시 제공).)[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휴가철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를 당부한다. 해외여행객의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해외 휴가객이 들고 있으나 동남아시아, 중남미, 태국 등 인도양 국가와 중국 광둥성 지역에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출국 전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와 밝은색 긴 옷을 준비하는 가운데 여행 중에는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새벽과 해가 질 녘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흐르는 물에 손과 피부를 자주 씻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인도양 국가와 중국 광둥성 지역에는 치쿤구니야열이 유행하는 가운데 확산세를 보인다.

치쿤구니야열, 뎅기열 및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각각 다른 질환이지만 모두 법정 3급 감염병으로 증상과 주요 발생 지역이 유사하고 동일한 매개 모기(이집트숲모기·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므로 대응 방법도 같다.

이와 함께 입국 시 발열, 관절통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 정보 사전 입력 시스템(Q-CODE)'을 통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후 2주 이내 증상 발생 시에도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사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형정 보건소장은 "최근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이 확산세를 보인다"며 "특히 해외여행객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료진은 문진 시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고 모기 매개 감염병을 적극 진단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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