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수 연구산업 기업 6곳 선정…국가 R&D 참여 우대

과기정통부, R&D 성과 창출·활용·확산에 기여한 기업 선발

지정서 수여하고 병역지정업체 선정시 가점 부여 등 혜택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연구산업 기업 6곳에 ‘우수전문연구사업자’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산업은 연구성과와 효율성을 향상을 위해 R&D 전 과정 활동을 지원하는 R&D 연동산업으로 주문연구, 연구관리, 연구장비 및 재료로 분류된다. 현재 2735개 기업이 전문연구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업 경쟁력, 연구개발 역량, 연구개발서비스 품질 등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전문연구사업자를 지정했다.

주문연구분야에서는 펀진(온디바이스 AI 솔루션)과 아이싸이랩(AI 기반 생체인식 동물등록 서비스)가 선정됐다. 연구관리 분야에서는 이앤에프어드바이저(국가 R&D기술료·모태펀드 성과분석)와 티랩(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지원)이, 연구장비분야에서는 아이빔테크놀로지(암 수술용 생체현미경 의료기기 개발)와 파크시스템스(멀티채널 극한 주사탐침 융합현미경 기술)이 이름을 올렸다.

펀진은 AI 기반 객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솔루션을 고도화·현장 적용해 ‘연구개발 역량’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방분야에합성데이터만으로도 전술 AI를 학습·검증하며 군 내부망에서 데이터생성부터 운용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혁신적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이싸이랩은 AI 동물 생체인식 솔루션을 바탕으로 비문(코 주름)·얼굴 등 비침습 특성 기반 등록·추적 서비스의 안정성 및 확장성을 높여 ‘서비스 품질’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0.3초안에 생체를 인식하고 99.9%의 정확도를 제공(TTA시험)하는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앤에프어드바이저는 국가 R&D 기술료·모태펀드 성과분석 등 분석·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과분석·환수관리 계획을 고도화 함으로써 전략적 ‘연구관리 계획’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티랩은 공공·대학·민간 보유기술을 수요기업과 매칭하고 양도·실시 계약까지 지원하는 ‘거래형 기술이전’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기술이전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치평가–매칭–투자유치 연계의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해 ‘연구관리 성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 생체현미경(레이저 기반)으로 암 수술 중 미세 암세포 식별 등 성능을 임상연계 과제에서 입증하면서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R&D 과제에서 “암 수술 중 미세 암세포 실시간 식별”을 목표로, KAIST·분당서울대학교병원·단국대학교병원·건양대학교병원과 산·학·병 컨소시엄을 통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는 국내 최초로 원자현미경(AFM)을 국산화해, 연구자가 필요시 지연없이 나노분석을 수행하고, 편리한 부품수급 및 AS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ㅈ했다. 제품 신뢰성과 글로벌 고객지원 체계를 강화 ‘서비스 품질’에서 뚜렷한 강점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AFM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2023년 기준)를 유지하며 탁월한 기업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전문연구사업자에게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우대(가점 부여), 관련 국가 R&D 참여 시 우대, 정부 유공자 및 포상 추천 시 우선 고려, 홍보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는 매년 1회 우수전문연구사업자를 지정(유효기간 3년)할 예정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연구산업은 연구자의 연구 몰입도와 연구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는 R&D의 촉매제”라며 “R&D의 전략성·혁신성이 강조될수록 연구산업의 전문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만큼, 전문연구사업자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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