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예보, 예금자보호 강화 위해 AI 기반 점검시스템 구축

등록 2025.08.07 17:24: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IMS'로 예보 안내문구 등 적정 표시 점검

시스템 고도화로 전 금융업권 단계적 확대

예금보험공사 조사원이 AIMS를 활용해 온라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금보험공사 조사원이 AIMS를 활용해 온라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표시제도 점검시스템 'AIMS'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AIMS는 은행·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금융상품 안내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한 뒤, AI를 활용해 예금자보호안내문구와 예금보호로고의 적정 표시 여부를 점검하는 업무자동화 시스템이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금융사들은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금융상품의 홍보물·상품설명서 등에 보호 여부와 보호한도를 표시해야 한다. 예보는 지금까지 조사원을 투입, 금융사 홈페이지의 방대한 금융정보를 수기로 점검해왔다.

예보는 '디지털 예보'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예보 AIMS에는 안내문 판별에 적합한 자연어 처리 기반 딥러닝 AI가 적용돼 시범운영 단계에서 약 97%의 점검 정확도를 기록했다.

예보는 AIMS 구축으로 점검 업무가 대폭 자동화돼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표시제도 점검시스템 'AIMS'. (자료=예금보험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금보험공사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표시제도 점검시스템 'AIMS'. (자료=예금보험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AIMS 구축 후 1회 점검에 소요되는 기간이 기존 대비 약 50%(60일→30일) 감소했으며, 자료수집과 점검 프로세스를 AI가 대체함에 따라 조사원 투입시간은 90%(60일→5~6일) 줄었다.

예보는 "기존 연 1회 실시하던 점검을 최대 월 1회까지 할 수 있게 돼 예금자보호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고 금융계약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다음 달 예금보호한도 1억원 상향에 맞춰 상향된 예금보호한도가 금융시장에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AIM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에 한정된 점검 대상을 전체 금융업권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예보는 "앞으로도 새 정부의 'AI 3대 강국' 비전에 부응해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금융계약자 보호와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디지털 신뢰 기반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