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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증평 이어 제천도 전 시민 10만원 민생지원금 추진

등록 2025.08.10 08:50:16수정 2025.08.10 0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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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11일 장락4단지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여름철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천시 제공)2025.07.11.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11일 장락4단지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여름철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천시 제공)[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시민 1인당 10만원 경제활력지원금을 지원을 추진한다.

제천시는 이같은 내용의 '제천시 경제활력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달 열릴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조례안에서 시는 "제천시장은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해 민생경제에 중대한 위기라고 판단되는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경제활력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경제활력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급 금액, 지급 기준과 범위, 지급 절차, 거주 요건 등은 시장이 따로 정하도록 했다.

특히 지급 대상자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과 함께 결혼이민자, 영주자격자, 고려인 등 주한 외국인을 대거 포함했다.

시가 추산하는 경제활력지원금은 130억여원 규모다. 시는 보유 중인 재정안정화기금 1800억원 중 일부를 일반회계로 넘겨 지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은 통합기금의 용도와 운용 등에 필요한 사항은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께 지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 순환을 통해 경제 활력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시·군이 전체 주민에게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시가 세 번째다. 앞서 음성군과 증평군이 올해 상반기 같은 금액의 지원금을 배분했다.

조병옥 음성군과 이재영 증평군수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도내 국민의힘 소속 시장·군수 중 주민 민생지원금을 집행하는 것은 김창규 제천시장이 처음이다.

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도 민생회복지원금 90억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지난 1월 진천군의회 찬반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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