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만에 하락…3210선 후퇴[마감시황]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27.68)보다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05.81)보다 3.46포인트(0.43%) 상승한 809.2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1.2원)보다 8.4원 오른 1389.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며 3210선으로 후퇴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7.1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3200포인트를 밑돌기도 했지만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3200선을 지켜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현재 연초 대비 33%, 지난 4월 9일 저점 대비 37%대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연초 대비 19%, 4월 저점 대비 26% 상승하며 수익률 갭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동시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에서는 동시 순매수하며 키맞추기에 나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1억원, 13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69%), 금속(-3.81%), 운송장비·부품(-1.70%), IT 서비스(-1.39%), 보험(-1.22%), 화학(-1.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락·문화(3.61%), 음식료·담배(2.36%), 의료·정밀기계(1.60%), 기계·장비(1.3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300원(1.84%) 오른 7만18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SK하이닉스는 5500원(2.10%) 내린 26만6500원에 마감했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7%), NAVER(-2.55%), LG에너지솔루션(-2.07%) 등이 하락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53%), 셀트리온(0.93%), 한화오션(0.6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9.21%)의 급등이 두드러진 가운데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클래시스, 리노공업 등이 1% 미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HLB(-4.48%), 펩트론(-2.5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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