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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사용률, 비수도권이↑… 2차 지급기준, 9월 초 발표

등록 2025.08.08 16:04:04수정 2025.08.08 1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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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즈음 지급 기준 발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4일 서울 시내 한 안경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포가 시작된 지난달 21일~27일 한주 동안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전 주 대비 2.2% 늘었고, 안경원 업종 매출이 전 주 대비 56.8% 올라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5.08.0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4일 서울 시내 한 안경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포가 시작된 지난달 21일~27일 한주 동안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전 주 대비 2.2% 늘었고, 안경원 업종 매출이 전 주 대비 56.8% 올라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5.08.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비수도권 지역의 신용·체크카드 소비쿠폰 사용율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2차 소비쿠폰 지급 기준은 9월 초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전날 자정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금액 중 51.9%는 사용이 완료됐다.

사용률이 높은 지역을 보면 제주(57.18%) 인천(54.71%), 광주(54.55%), 충북(54.14%), 대전(54.02%) 등 인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수도권 지역이었다.

행안부는 소득 하위 90%만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의 지급 기준을 9월 10일 즈음 발표하기로 했다. 2차 소비쿠폰 지급은 9월 22일부터 시작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기준을 짜고, 2차 지급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9월 10일 즈음 지급 기준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인 가구 또는 맞벌이 가구인 경우 건강보험료 산정 때 특례를 만들어 기준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고액 자산가임에도 건보료를 적게 내는 직장 가입자의 선별 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지급 때 1인 가구에 특례가 있었는데, 이번에 그 특례를 둘 건지 작업을 다시 하려고 한다"며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하는 부동산, 금융소득 기준도 국세청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다다음주 정도에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농어촌 지역의 소비쿠폰 사용처도 조만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면 단위 지역 중 유사 업종이 없는 지역은 하나로마트 사용이 예외로 허용되고 있는데, 이 비중은 전체의 5%에 불과해 사용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편한 도서산간 지역은 빠른 시일 내에 농협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추가하겠다"며 "현재 시장, 군수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이들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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