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공대지 능력, 2027년 확보…계획 대비 1년 반 단축(종합)
8일 제17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개최
8.8조원 투자해 한국형전투기 KF-21 확보
해상작전헬기-II·전투용무인수상정 구매계획 등도 의결
![[서울=뉴시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공군 시험평가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KF-21이 시험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20705993_web.jpg?rnd=20250219144601)
[서울=뉴시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공군 시험평가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KF-21이 시험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2025.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한국형전투기 KF-21 공대지 능력을 기존 계획보다 1년 반 이상 앞당겨 확보한다.
방위사업청은 8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을 심의·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기 운영 전투기(F-4/5) 도태에 따른 부족소요 보충과 미래 전장운용개념에 부합되는 성능을 갖춘 한국형전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착수해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되며 총 8조8142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방추위에서 추가무장시험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당초 2028년 말부터 적용 예정이던 한국형전투기의 공대지 능력을 2027년 전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조기 확보될 수 있게 됐다.
방사청은 우리 군의 공중 전력 강화는 물론 항공산업의 경쟁력 증대와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미사일 탑재부터 발사까지 공대지 공격이 가능한 모든 능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10종류의 (공대지) 탄을 신속하게 전력화하기 위해 3단계로 줄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군, 합참과 큰 틀에서 합의를 했는데 어떻게 나눌 지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면서도 "1단계에서는 10종류의 탄 가운데 가장 위력이 센 2000파운드급 정밀유도폭탄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추위는 이날 해상작전헬기-Ⅱ 구매계획도 의결했다. 해상작전헬기-Ⅱ 사업은 해군 함정에 탑재하는 노후화된 해상작전헬기(링스)를 대체하는 전력을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3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기존 헬기 대비 체공시간과 표적 탐지능력이 향상된 해상작전헬기를 확보하게 된다"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적 잠수함 등의 수중·수상세력 탐지와 신속 공격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 ▲전투용무인수상정 사업추진기본전략 ▲고속상륙정(LSF-Ⅱ) Batch-Ⅱ 사업추진기본전략 ▲리본부교-Ⅱ 사업추진기본전략도 통과됐다.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진행되는 전투용무인수상정 사업’은 최근 전쟁에서 확인된 무인체계의 유용성을 고려, 유도로켓을 탑재하고 근접교전을 수행할 수 있는 무인수상정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총 6094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향후 유인 함정과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구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전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속상륙정(LSF-Ⅱ) Batch-Ⅱ 사업은 적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초수평선)에서 고속상륙돌격이 가능한 고속상륙정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무인수상정과 동일하게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진행된다. 총 999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되는 '리본부교-Ⅱ 사업'은 노후화된 리본부교를 통과하중과 차로 폭 증대 등 성능이 향상된 리본부교-Ⅱ로 대체하는 사업으로 총 9078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