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 세종시 첫 '인청' 통과(종합)
11명 의원 전원 '적합' 의결, 13일 결과보고서 임채성 의장 '전달'
임기 3년, 권 후보자 "축적된 지식·경험으로 행정수도 완성 헌신"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보람동, 시의회에서 열린 (왼쪽)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장 전경. 2025.08.1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01916862_web.jpg?rnd=20250812210729)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보람동, 시의회에서 열린 (왼쪽)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장 전경.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권영걸(73)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가 세종시 출범 13년만에 처음 실시된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12일 오후 8시20분께 김현미 세종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결과, '적합'으로 의결해 채택했다고 밝혔다.
향후 청문회 11명 의원 모두 '적합'으로 의결한 결과를 13일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전하고 임 의장은 늦어도 14일까지 집행부인 세종시에 이를 통보하게 된다.
이후 보고서를 받은 집행부 수장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결과를 최종 수용하면, 권 후보자는 정식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이 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세종시 첫 인사청문회는 권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 도덕성, 책임감 등을 검증했다.
이날 권 후보자를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지방에 대한 인식이 '편향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원석 시의원은 권 후보자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았다. 그는 "후보자가 젊은 세대들이 합리적인 주거 비용을 지불하고 서울로 유턴하거나 근교로 이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은퇴가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는 지방으로 내려가 안착하는 주거 공간 정책이 절실하다"는 인터뷰 내용에 관해 물었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보람동, 시의회에서 선서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권영걸 후보자. 2025.08.1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01916213_web.jpg?rnd=20250812110153)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보람동, 시의회에서 선서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권영걸 후보자.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최 의원은 "이런 발언은 지방에 대한 편향적 인식으로도 비칠 수가 있다"며 "당시 후보자가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인 상황에서 대도시에 편향된 이야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후보자는 "청년이 떠나는 주된 첫번째 이유는 '주거' 문제로 이 때문에 청년을 유턴 시키는 방안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며 "맥락상 떼어내면 내가 굉장히 친서울적, 반지방적 사람이란 오해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여미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 후보자가 방송에서 말한 '녹색 민주주의' 개념이 최민호 세종시장 칼럼과 유사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해명에 나선 권 후보자는 "생태적 전환은 세종시뿐만 아니라 모든 지구촌 도시들이 지향하고 있다"며 "녹색 도시 조성은 세종시만의 현상이 아닌 모든 도시의 보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 이순열 의원은 단체장과 산하기관장 임기를 맞추는 문제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최민호 시장 임기(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에 맞출 경우, 신임 원장 임기가 1년이 채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 후보자는 "3년 임기로 알고 지원했고 그 부분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세종시 최초 평생교육·정책 연구 조직을 맡게 된다면 축적된 지식과 경험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195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석좌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분리되는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병합, 새로 만들어지는 시 산하 기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