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도 김해, 문화유산 정부지원 '고도(古都)' 지정 추진
내년 지정 여부 결정 전망
![[김해=뉴시스]유네스코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9/17/NISI20230917_0020039388_web.jpg?rnd=2023091722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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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가야왕도 김해시가 고도(古都) 지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고도(古都)는 고도육성법에 따라 특정 시기 수도 또는 임시 수도이거나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서 고도와 관련된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보존돼 있는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을 기준으로 지정하는 국가사업이다. 지정되면 안정적인 정부 지원을 받아 문화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다.
시는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해 수로왕의 탄강 설화가 서려 있는 구지봉, 가야 왕궁으로 추정되는 봉황동 유적을 비롯한 7개의 국가사적이 도심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시는 고도 지정으로 도심 곳곳 고대 가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가야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외적으로 공인받고 문화유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상생에 방점을 두고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민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역사문화적 이미지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특히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김해시의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1억8000만원을 들여 '김해 고도 지정 타당성조사 학술연구용역'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
시는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홍태용 시장, 주관부서인 문화유산과와 관광과,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과, 공원과 등 유관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도의 개념, 추진 방향, 고도지정지구(안), 향후 일정 등을 공유했다.
용역 이후 추진 일정은 지정 신청, 국가유산청 심의, 지정 및 심의, 고도보존육성시행계획 수립 순으로 이어지며 김해시는 순조롭다면 내년 말 고도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고도 지정 타당성조사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김해가 명실상부한 가야의 왕도이자 미래 지향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가야역사문화권의 핵심 도시로서 김해의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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