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 갈등' 청양군, 충남도 저격…"군민볼모 추경삭감"
김돈곤 군수 "환경부, 지천댐 지원안 답없어"
"7가지 요구사항 관철되지 않으면 건설반대"
![[청양=뉴시스]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14일 군청 대회의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충남도의 지천댐 건설계획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청양군 제공) 2025.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8381_web.jpg?rnd=20250814102745)
[청양=뉴시스]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14일 군청 대회의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충남도의 지천댐 건설계획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청양군 제공) 2025.08.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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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댐은 환경부와 도의 필요에 의해 건설되는 것인데 군민 피해를 상쇄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이런 저런 지원방안을 환경부에 요구했지만 답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 환경부에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을 비롯해 타 법률에 의한 규제 및 행정 제재, 안개 피해 방지와 보상 대책, 수몰 피해 상쇄할 지원 대책 등 7가지 사항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환경부는 지원방안을 회신했다.
김 군수는 "환경부의 지원 방안 실현을 위해 청양군이 (추가로) 요청한 사항이 있는데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무언가 협의를 하든, 합의를 하든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실국원장회의 자리에서 청양군의 지천댐 입장 표명 지연을 이유로 청양과 관련된 추가경정예산 삭감을 지시한 것에 대해선 "지방자치와 예산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청양군민을 볼모로 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군수는 "오늘 댐건설과 관련해 세번째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저의 기조는 처음부터 변한 것이 없다"며 "국가와 충남도 차원에서 댐이 필요하다면 군민의 피해의식과 상실감을 달래주는 사업을 반영해줘야 하고 그것이 반영되면 군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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