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7구 세이브' 두산 김택연 "정신적으로 성장…자신감 회복"
6-5로 앞선 9회초 등판…무실점으로 역전승 완성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경기, 9회초 두산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1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20933356_web.jpg?rnd=2025081421383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경기, 9회초 두산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공에 대한 믿음을 되살려 타자와의 승부에서 당당히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김택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8회말에 터진 김기연의 동점 적시타와 김민석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6-5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9회초에 마무리 김택연을 투입했다.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한 김택연은 이날 NC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팀의 2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22세이브(2승 4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종료 후 김택연은 "최근 등판 기록이 좋지 않아 부담이 있었지만, 앞선 투수 형들이 잘 막아줬고 8회 야수진들이 역전까지 성공해 나한테까지 기회가 온 거라 꼭 막고 싶었다"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경기, 6-5 승리를 거둔 두산 김기연-김택연이 기뻐하고 있다. 2025.08.1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20933354_web.jpg?rnd=2025081421383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경기, 6-5 승리를 거둔 두산 김기연-김택연이 기뻐하고 있다. 2025.08.14.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에 앞선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김택연의 많은 '투구 수'를 지적했다.
조 감독대행은 "김택연이 이닝도 많고 투구 수도 많다"며 "김택연의 투구 수가 더 늘어나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김택연은 효율적인 투구로 조 감독대행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김택연은 이날 선두타자 박민우를 2구째 시속 150㎞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맷 데이비슨에게 4구째 시속 140㎞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 처리했다.
이어 박건우 역시 시속 152㎞ 초구 직구를 앞세워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단 7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막는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그는 "오늘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 공격적으로 투구하자고 생각했고, (김)기연이 형이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오늘 잘 던졌다고 풀어지지 않고 다음 경기도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회초 2사 1, 3루 상황 KIA 위즈덤을 삼진으로 잡아낸 두산 투수 김택연이 기뻐하고 있다. 2025.06.0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2042_web.jpg?rnd=2025060521473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회초 2사 1, 3루 상황 KIA 위즈덤을 삼진으로 잡아낸 두산 투수 김택연이 기뻐하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지난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김택연은 6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압도적인 구위로 두산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52경기 2승 4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리그 최다 블론세이브(7개)라는 불명예도 떠안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원래 초구가 흔들리면 다음 투구가 부담스러운 게 있었다"며 "내 공에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 같은데, 최근 자신감이나 멘털적으로도 정말 많이 성장했다. 이제는 초구에 볼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고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이어 김택연은 "오늘처럼 승리를 지키는 게 마무리의 역할이고 또 모두들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계실텐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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