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쇼핑, 동작·관악까지 확대 "동네가게, 퀵커머스로 불황 극복"
꽃집·반려용품·패션 등 동네 가게서 주문
1분기 강남구 시범운영 시작…순차적 확대

(사진=쿠팡이츠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쿠팡이츠의 퀵커머스 '쇼핑'이 서울 내 시범 운영 지역을 확대했다. 매장 입점 방식으로 지역 자영업자들이 퀵커머스 시장에 합류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 쇼핑은 최근 서울 강남에 이어 서초, 동작, 관악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쿠팡이츠 쇼핑은 지난 1분기 강남구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쿠팡이츠는 쇼핑 서비스 적용 지역을 확대하는 반면 오는 28일부터 기존 '이츠마트' 서비스를 종료한다.
쿠팡이츠 쇼핑에서는 꽃, 반려동물, 문구, 패션, 마트 등 총 13개 세부 카테고리에 입점한 매장을 통해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평소 자주 가던 지역 단골 매장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1년 시범 도입했던 퀵커머스 이츠마트는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었으나 쿠팡이츠 쇼핑은 입점 매장을 통해 이뤄진다.
매장 입점 방식은 주문 즉시 물류센터가 아닌 매장에서 바로 상품을 준비해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꽃이나 문구 등 즉시 구매 수요가 많은 경우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또 대량 패킹과 배송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동네 가게들이 입점해 매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퀵커머스에 입점한 편의점, 마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던 자영업자, 동네 가게의 퀵커머스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청과점 총각네부터 수영복, 넥타이, 캠핑용 모자, 파티용품 등 지역 기반 소규모 매장들이 다수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올해 31억9000만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인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2030년에는 43억 달러(약 5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퀵커머스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꽃, 반려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주들이 쿠팡이츠에서 판로 확대가 가능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단계"라면서 "고객 경험을 고려해 시범 운영 적용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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