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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소도시, 감성관광으로 재탄생…'로컬투어랩' 시범 운영

등록 2025.08.22 14: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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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전문가·인플루언서와 '파일럿 테스트' 진행

사천 함안 창녕 남해 하동 등 주요 관광지 체험

[하동=뉴시스]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 주최 '남부권 로컬 투어랩 파일럿 테스트' 참가자들이 지난 21일 '하동 섬진강 달마중'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2. photo@newsis.com

[하동=뉴시스]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 주최 '남부권 로컬 투어랩 파일럿 테스트'  참가자들이 지난 21일 '하동 섬진강 달마중'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남부권 소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천·함안·창녕·남해·하동 일원에서 ‘로컬 투어랩’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남부권 로컬 투어랩'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1권역인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과 2권역인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21~22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는 관광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15명이 참여해 관광 콘텐츠의 사업성, 실행 가능성, 지역과의 협력 구조 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21일 첫날에는 창녕군 우포늪 생태 해설 투어와 안리마을 청년가게 탐방을 시작으로, 함안군 낙화놀이 소원 여행 콘텐츠 체험, 사천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미식 탐방, 하동군 섬진강 달마중 체험을 진행했다.

창녕 안리마을에서는 지역·청년·전문가가 함께 만든 외식 창업 공간을 방문하여 소비를 넘어 상생과 협력에 기반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새로운 가치를 체감했다.

또, 지속 가능한 여행과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여 창녕 우포늪 투어를 친환경 전기자전거로 진행하여 미래형 생태관광을 미리 탐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전통 불꽃놀이의 단순 감상을 넘어 소원이라는 테마를 결합하여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함안 낙화놀이' 체험, 하동 섬진강을 배경으로 달빛 아래 음악과 시 낭송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야간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섬진강 달마중' 체험을 통해 깊은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함안=뉴시스]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 주최 '남부권 로컬 투어랩 파일럿 테스트' 참가자들이 지난 21일 '낙화놀이'로 유명한 함안군 무진정 탐방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2. photo@newsis.com

[함안=뉴시스]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 주최 '남부권 로컬 투어랩 파일럿 테스트' 참가자들이 지난 21일 '낙화놀이'로 유명한 함안군 무진정 탐방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2. [email protected]

22일에는 남해군 독일마을 문화 해설 투어와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독일마을에서는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이주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등 단순 방문을 넘어선 진정한 교류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일럿 테스트 한 참여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역 관광을 넘어 지역과 방문객이 함께 성장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우리 고유의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가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의 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고, 관광 상품화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도내 소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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