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특수작전훈련기지 방문…"저격수 양성소 조직"
"저격수 역량 대폭 강화, 중요 과제"
![[서울=뉴시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4일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종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5/NISI20250405_0020761667_web.jpg?rnd=20250405172214)
[서울=뉴시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4일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종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7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한국 합동참모본부 격) 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구분대와 특수작전구분대 훈련실태를 점검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부대들에 생산 공급되고 있는 신형 저격수보총"을 살펴보고 "올해 우리 국방과학원이 무기의 인간 공학적 성능과 저격수의 전술적 기동성을 높일 수 있게 우리 식으로 설계, 개발한 신형 저격수보총의 먼거리 고정밀 저격 특성과 우월성에 대하여"평가했다.
그는 "부대들의 전투력 구성에서 저격수 역량이 맡고 있는 임무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특수작전 역량과 전문화된 저격수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우리 무력건설에서 중요한 과제로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총참모부 직속으로 중앙저격수 양성소를 조직하는 문제를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격수에 대한 "과학적인 전문훈련을 심화시켜 실전능력을 제고하여야 한다"고 했다.
또 "국방성이 올해부터 저격수 구분대들에 공급할 위장복을 임무수행 지대의 조건과 계절 특성에 맞게 질적으로 생산할 데 대하여" 지시했다.
아울러 "당이 제시한 훈련혁명, 사상혁명, 장비혁명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특수작전 무력을 전쟁수행의 중추적 핵심역량으로, 최강의 전투집단으로 더욱 억척같이 무장시키는 것은 현시기 우리 군대의 전쟁준비에서 제일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어느 나라 특수작전 역량도 견줄 수 없는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자면 무장장비 현대화"와 함께 "우리 식의 혁신적인 전법과 전투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저격수 구분대의 실탄사격훈련, 특수작전부대 전투원들의 종합특수체육훈련도 지켜봤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충만되여 있는 믿음직한 근위병, 열혈맹장들에게 《놈들이 동무들을 보기만 해도 공포에 떨게 해야 하오!》라고 하시면서 (후략)"라고 전했다.
이번 일정은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1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노광철 국방상, 리영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러·우전쟁에 북한군 특수부대를 파병한 이후 여러 차례 특수부대 훈련 현장을 찾아 현대화를 강조한 바 있다. 파병을 통해 얻은 실전 경험을 훈련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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