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일대, 조류경보 '관심' 발령…전북환경청장 방문
![[임실=뉴시스] 임실 국사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정호. (사진=임실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23/NISI20240423_0001533752_web.jpg?rnd=20240423164239)
[임실=뉴시스] 임실 국사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정호. (사진=임실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임실군 옥정호 유역 일대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전북지방환경청은 28일 오후 3시를 기해 옥정호 유역 일대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란 녹조현상의 원인이 되는 남세균(남조류)의 발생 정도에 따라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발령되는 안내 제도다.
전북환경청은 매주마다 관내에 위치한 옥정호와 진안군 용담호에서 물을 채집해 1㎖당 유해 남세균의 세포수를 측정한다.
1㎖당 1000 세포, 1만 세포, 100만 세포 이상이 2주 연속 측정되면 각각 관심, 경계, 대발생 단계의 경보가 발령된다.
이번 경보 발령은 지난 18일과 이날 옥정호 칠보발전 방류구에서 각각 1㎖당 남세균이 3506, 1066 세포가 확인됨에 따라 내려졌다.
환경청은 집중호우 중 호수 내에 다량의 영양물질이 들어온 뒤 폭염으로 인해 수온과 일조량이 증가하며 조류가 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옥정호에 조류경보가 내려지자 환경청은 이를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녹조 저감 조치를 요청했다.
또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해 조류가 없는 심층에서의 상수원수 취수, 활성탄 투입 조치를 시행하고 옥정호 상류 인접 지자체에는 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도 요청했다.
김호은 전북환경청장도 이날 진안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과 임실군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찾아 시설관리 현황과 처리 과정 등을 살펴봤다.
김호은 청장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조류 발생에 대응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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