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1000억원 유상증자 결정에 주가 '출렁'[핫스탁](종합)
증권가는 전망 낙관…"회사 경쟁력 높일 계기"
![[서울=뉴시스] 로보티즈, 맞춤형 협동로봇 OM-Y와 연계한 무인화 배송 시스템 최초 공개 (사진=로보티즈 제공)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01684165_web.jpg?rnd=20241023163837)
[서울=뉴시스] 로보티즈, 맞춤형 협동로봇 OM-Y와 연계한 무인화 배송 시스템 최초 공개 (사진=로보티즈 제공) 2024.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로보티즈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장 초반 주가는 7%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자금조달로 회사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단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전날 대비 2.88%(2700원) 내린 9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주주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 134만9528주를 기존 주주에게 배정하고, 실권주가 나오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증자 비율은 기존 주식 1주당 0.103주다.
신주 발행가액 확정일은 11월 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로보티즈는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 가운데 600억원은 데이터 팩토리 구축 등 시설자금 용도로, 나머지 400억원은 연구·개발(R&D) 등 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휴머노이드를 비롯 의약 부문, 산업 부문 향 액츄에이터의 고객사들이 양산 레벨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약 10개가 넘는 업체들이 양산 레벨로 전환되었고 추가적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은 필수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희석 우려 불가피하나, 증자 충격은 단기에 그칠 예정"이라며 "휴머노이드 부품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증자를 통한 설비투자(CAPEX)는 피지컬 AI 시대에 훨씬 큰 성장 기회를 담보한다"며 "대규모 증자는 강한 전방 수요의 반증이라는 판단이며, 경쟁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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