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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확산" 박완수 경남도지사 현장 점검

등록 2025.08.29 2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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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녕함안보·칠서취수장 찾아 녹조 대응 상황 점검

물금·매리,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함안=뉴시스]낙동강 유역인 물금매리,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9일 함안 칠서취수장을 찾아 녹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함안=뉴시스]낙동강 유역인 물금매리,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9일 함안 칠서취수장을 찾아 녹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9일 낙동강 유역 녹조 확산에 따라 현장 대응 상황 점검을 위해 창녕함안보와 칠서취수장을 찾았다.

현재 낙동강 유역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21일, 칠서 지점은 28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한국수자원공사, 창원시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첫 번째 방문지인 창녕함안보는 유역면적 2만697㎢, 저수용량 1억900만㎥ 규모의 낙동강 수계 핵심시설이다.

박 지사는 이곳에서 녹조 확산 현황과 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조류경보 발령 지점과 수돗물 공급 핵심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로부터 대응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하루 44만㎥의 원수를 낙동강에서 끌어들이는 칠서취수장에서 녹조 유입 차단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조류차단막, 수면교란장치, 조류독소 모니터링 체계 등을 살펴보며, 수돗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매년 되풀이되는 녹조에 대한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녹조 제거 신기술을 개발해 녹조 대응에 앞장 서달라"고 주문했다.

[창녕=뉴시스]낙동강 유역인 물금매리,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9일 창녕함안보를 찾아 녹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창녕=뉴시스]낙동강 유역인 물금매리,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9일 창녕함안보를 찾아 녹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8.29. [email protected]

또 "녹조 상황 속에서도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수처리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여름철 수돗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수질 변화에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는 낙동강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수돗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수질오염원 특별점검과 정수처리 강화,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등을 통해 녹조 유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녹조제거선 운영과 댐·보 연계 방류 등으로 녹조 억제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녹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연말까지 '녹조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4대강 재자연화를 포함한 종합 대응 기반을 새 정부 임기 내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녹조 발생이 가장 심각하고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낙동강을 중심으로 우선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첫 단계로 조류경보 발령체계 개편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이에 발맞춰 경남도는 관련 내용을 도의 녹조대응 총괄 계획에 즉시 반영하여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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