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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尹석방' 편지" vs "트럼프 사죄하라"…서울 도심서 보수·진보 집회

등록 2025.08.30 17:02:56수정 2025.09.01 16: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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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어제 트럼프에 개인적인 편지 부쳐…尹석방 명령 바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광훈 목사가 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8.15·8.16 집회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8.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광훈 목사가 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8.15·8.16 집회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30일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와 진보 진영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신고 인원 5만명 규모의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무대에 올라 "어제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님에게 개인적인 편지를 부쳤다"며 "대한민국이 내란과 혁명 상태에 있으며 우파 숙청과 교회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또 "제가 편지에 말씀드린 대로 속히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을 명령해 주시길 바란다"며 "어떤 지도자든지 세계 제1의 트럼프 대통령님의 명령을 거부할 사람은 지구촌에 없다"고 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한문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오후 2시에는 서초구 일대에서 보수 성향 단체들의 집회도 잇따라 열렸다. 벨라도와 신자유연대 등은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출발해 신논현역까지 행진하며 현 정부를 규탄하고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진보 진영의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6시 광화문역 인근에서 '제155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검찰 해체와 특별재판부 설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촛불행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직전 '숙청', '교회 급습' 등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 사무실과 주한미국대사관이 있는 광화문을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한 뒤 정리 집회를 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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