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가뭄 비상' 강릉에 재난사태 선포…"총력 대응"
"인력·장비 총동원하는 지원체계 가동"
![[강릉=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08.3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30/NISI20250830_0020952744_web.jpg?rnd=20250830182234)
[강릉=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08.30. [email protected]
행안부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7시부로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게됐다고 밝혔다.
강릉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387.7㎜로, 평년 대비 약 46% 수준에 불과하다. 강릉에 당분간 강수 전망이 없고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2%까지 떨어지면서 제한 급수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사태 선포에 따라 인력·장비 등 자원을 총동원하는 지원 체계가 가동된다.
주요 상수원에 추가 급수할 수 있도록 인근 정수장의 물을 군과 소방이 보유한 물탱크 차량을 활용해 운반하고, 관계 기관이 협력해 인근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한 수원을 확대 공급한다.
먹는 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가 차원의 물나눔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강원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도 구성해 가뭄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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