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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구 소비자물가 1%대…상승률 둔화

등록 2025.09.02 09: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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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8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5.08.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5.08.2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8월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6%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공공서비스, 일부 공업제품 등이 하락하며 상승 폭이 줄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2(2020=100)로 전월 대비 0.1% 하락,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대구는 지난 3월(2.0%)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으나 8월에는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8.92로 전월 대비 0.4%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식품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4.1% 오르고 식품 이외는 0.5% 하락했다.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34.41로 전월 대비 7.5%,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전년 동월 대비 9.7%, 신선채소는 4.6% 각각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0.3%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같은 달보다 5.8% 올랐다. 달걀(15.7%), 쌀(14.9%), 돼지고기(11.2%) 등이 올랐고 배(27.3%), 포도(20.4%), 상추(18.3%)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1.8% 상승했다. 햄 및 베이컨(13.8%), 커피(12.6%), 빵(6.5%)은 올랐지만, 어묵(14.4%), 두부(9.9%), 휘발유(2.2%) 등은 떨어졌다. 전기·가스·수도는 0.2%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2.8%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2.7%) 등이 주요 상승 품목이다. 반면 공공서비스는 4.2% 하락했다. 휴대전화료(21.0%), 유치원 납입금(1.7%)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전국 40개 지역에서 조사하며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 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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